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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투운용, '미국대표지수채권혼합' ETF 2종 순자산 1천500억원↑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1일 'ACE 미국대표지수채권혼합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이 1천5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ACE 미국S&P500채권혼합액티브'의 순자산은 전날 기준 1천38억원, 'ACE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액티브'은 482억원으로 집계됐다.

 

6개월 전과 비교하면 각각 123.06%, 216.01% 증가했다.

 

이들 ETF는 각각 S&P500과 나스닥100을 30% 수준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70%는 미국 단기 채권 지수에 투자한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미국 주식 시장과 채권을 동시에 투자할 수 있어 변동성을 낮추면서도 자산을 배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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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