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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미래가치 창출 위한 혁신 전략 공유 워크숍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홍영만)는 7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다목적홀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경영혁신 전략 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CEO와 임직원들이 함께 혁신의지를 다지는 혁신 메시지 전파와 실무 단위에서 2015년 혁신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QSS(Quick Six Sigma)를 도입해 대국민 마인드 제고와 소통행정을 강화한 박승호 전 포항시장을 초빙해 공공부문 성공 혁신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박 전 시장의 경험을 캠코의 혁신전략과 융합해 국민행복 중심 공공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공공부문 회계정비를 추진하고 있는 김완희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국가회계 재정통계센터 소장도 초청해 2015년 공공부문 정부정책에 대한 강의를 통해 혁신전략 강화 계기도 마련했다.

지난 2013년 개최한 ‘Restarting KAMCO’ 혁신대회를 시작으로 캠코는 조직, 경영, 사업, 사회공헌 4개 분야에서 꾸준한 혁신을 추진해왔으며, 그 결과 2013년 대비 2014년 당기순이익 84% 증가, 부채비율 50% 감축 등의 정량적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정성적으로는 대한민국 나눔대상 대통령표창, 가족친화기업 여성가족부 장관상,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되는 등 혁신을 토대로 201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우수등급(A)을 획득했다.

2015년에도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한 청년층과의 상생, 예보-유암코와의 부실채권 정리부문의 민관협력체계 구축, 회생절차 기업 지원을 위한 서울중앙지법과의 업무협업 추진 등 혁신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앞으로도 우리 스스로 전문성으로 무장하고 프로세스를 단순화하는 혁신을 거듭할수록 국민 편익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혁신의 노력을 지속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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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