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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안진, ‘2015 임팩트 데이’ 실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딜로이트 컨설팅(총괄대표이사 함종호. 이하 딜로이트 안진)은 9월 8일 전사적 자원봉사활동인‘임팩트 데이(Impact Day)’를 실시한다.

임팩트 데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이라는 취지 아래 전세계 150여 개 딜로이트 회원사가 참여하는 연례행사로 올해 16년째로 접어들었으며, 딜로이트의 한국 회원사인 딜로이트 안진은 올해로 6회째 실시한다.

딜로이트 안진은 임팩트 데이 이외에도 지난 2009년부터 전문가의 지식기부를 통한 공유가치 창출을 목표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세무 및 재무 컨설팅을 비롯해 소외계층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한 경제교육 등 다양한 프로보노(pro bono) 활동을 펼쳐왔다.

8일 실시되는 임팩트 데이에는 회계사, 변호사, 컨설턴트 등 총600여 명에 이르는 딜로이트 안진 임직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다양한 직업군의 전문가가 실제 고등학교 교실을 찾아가 진행하는 진로 및 직업 멘토링을 비롯해 자매결연을 맺은 충남 서산 중왕어촌계 어촌마을 일손돕기 및 1천 만 원 후원금 전달, 펀치기계를 칠 때 기록되는 점수만큼 기부금을 적립하는 임팩트 펀치(Impact Punch), 환경정화 및 근처 직장인들과 함께 참여하는 헌혈활동, 벽화 그리기, 구호동물 입양센터 일일봉사 등 총8종의 다양한 봉사활동이 여의도 일대부터 지방에서까지 동시에 진행된다.

함종호 총괄대표이사는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2015 임팩트 데이 출정식에서 “임직원 자신과 고객, 지역사회를 위해 딜로이트가 만드는 긍정의 임팩트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고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딜로이트 안진은 각종 단체 및 학교에서의 교육 및 회계·재무·컨설팅 지식기부, 다문화가정 청소년 야구대회 지원, 서울역 노숙자 급식 지원, 장애우 현장 체험학습 지원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는 프로페셔널 서비스 펌으로 2014년에는 17억 원 규모의 현금기부와 재능기부를 실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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