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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무사회-서울시, 5차 세무인력양성교육 개강

교육생 40명 세무관련 업무 맞춤형 교육…수료 후 세무사사무소 채용 알선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세무사사무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 김상철)와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손을 맞잡고 추진하고 있는 세무인력양성 교육이 다섯 번째 결실을 향하고 있다.

서울세무사회는 7일 서울시 중부기술교육원(용산구 한남동)에서 서울시와 공동으로 주관한 ‘세무회계 인력양성 무료교육(전산세무회계)’ 2015년 제2기 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서울세무사회는 교육을 이수한 수강생에 대해 소속 5,000여 세무사사무소에 우선적으로 취업을 알선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에는 수강생 40명이 참여했으며 9월 7일부터 11월 18일까지 하루 5시간(10:00~15:30)씩 주 5회, 총 250시간 강의가 진행된다.

교육은 회계와 세법의 기본 원리와 회계정보처리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위주로 진행되어 세무사사무소 등에 바로 근무할 수 있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으로 짜여져 있다. 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재무회계, 원가관리, 4대보험, 지방세 등이며 서울세무사회 연수전문 세무사들의 이론 및 전산 실습 강의로 진행된다.

김상철 회장을 대신한 인사말에서 홍기선 연수교육위원장은 “많은 교육생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서울회에서 회원사무소 채용을 독려하는 등 적극 나서서 돕겠다”면서 “실무에 곧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짜려진 교육과정에 충실히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개강식에는 서울회에서 황선의 부회장과 박내천 홍보이사, 홍기선 연수교육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서울시가 교육예산 전액을 부담하는 서울세무사회-서울시 공동 세무인력양성 무료교육은 지난 2013년 10월 1기 교육을 시작으로 연 2회씩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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