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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금요일에 미리보는 주간 투자전략

금주 주식시장 리뷰

− 일본 증시 상승폭 확대 등 글로벌 증시 상승: 9일 일본 니케이 지수는 7.2% 상승하며 22년만에 최대폭 급등. 미국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 및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그 동안의 낙폭 완화되면서 글로벌 증시 반등 시현. 9일 기준 KOSPI +3%, 상해종합 +2.3%, EuroStoxx50 +1.2% 기록

− 미국 양호한 고용지표 발표: 4일 발표된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은 17.3만건으로 예상치 21.5만건, 전월치 24.5만건을 하회하였으나 9일 발표된 7월 채용공고의 경우 575만명으로 컨센서스 530만명, 전월 532만명을 상회하며 2000년 12월 이후 최대치 기록. 이에 따라 9월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되며 미국 증시 8일 반등 이후 재차 하락 시현

다음 주 주식시장 프리뷰

• 투자전략 : FOMC 결과에 따른 달러 방향 주목
• KOSPI 주간예상: 1,920~1,980p

− 상승요인: FOMC 회의 이후 옐런의 시장 친화적 장기 금리 전망 발표 예상, 1800p선 후반 단기 바닥 심리 강화, 중국 인바운드 여행객 수요 증가, 선물옵션 동시만기 이후 배당향 프로그램 순매수 유입 예상

− 하락요인: 미국 9월 금리결정 이전 관망 심리와 불확실성 상존, 미국 금리인상시 이머징 마켓 투자자금 회수 우려 확대

• 다음주 주식시장 전망

− 9월 미국 FOMC 회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갑론을박 지속: 미국 주요 이코노미스트들과 IMF 등은 9월 금리인상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지속적으로 피력. 금융시장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은 조금의 금리인상에도 이머징 주식시장의 자금회수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

− 반면, 미국 고용이 의미있는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고, 주택가격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어, 선제적 버블 경계에 따른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확대 중

− 결국 FOMC 회의 이전까지는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관망심리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판단. 당사는 이미 금리인상 타이밍을 놓친 연준은 내년 미국 대선 등을 감안, 9월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으며, 옐런이 기자회견에서 시장 친화적인 발언, 즉, 완만한 장기금리 인상 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

− 대응전략: FOMC 이전 관망심리 지속, FOMC 이후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안도 랠리 예상. 금리를 인상하던 하지 않던 투기적 자본의 이탈에 따른 달러약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이머징 통화 약세 완화, 유가 등 원자재 가격 바닥 통과 등이 나타날 가능성 존재

글로벌 Money Flow

• 금주(9월 3~9일) 미국펀드 유출에 따른 선진국 주식형 펀드 유출 전환

− 금주 선진국 주식형펀드 143억달러 유출, 신흥국 주식형 펀드 44억달러 유출 기록

− 전주 미국(-159억달러) 주식형 펀드 유입으로 선진국 주식형 펀드 유입 전환하였으나 금주 재차 유출 전환. 다만, 서유럽 (+7.8억달러) 펀드와 일본(+18억달러) 펀드는 여전히 견조한 유입세 지속 중

− 신흥국 펀드는 9주 연속 유출 지속하며 부진한 흐름 이어가는 가운데 다음주 예정된 FOMC회의 결과 여부에 따른 달러 방향성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

− 섹터별 펀드 흐름의 경우, 부동산, 원자재, 유틸리티 펀드 등 유출폭 확대하며 부진한 모습. 최근 미국 기업 실적 부진 및 환 변동성 확대되면서 섹터펀드 매력도 약화 된 것으로 판단


경제 Review & Preview

1) 주요 환율 동향 및 전망

− 미국 달러화지수: 전주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95~96pt 수준을 유지하면서 달러화 강세 흐름을 지속.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여전히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 FOMC 결과를 확인하기까지는 달러화의 강세 압력이 지속될 전망

− 한국 달러-원 환율: 주 초반 달러-원 환율은 5년 만에 처음으로 1,200원을 상향 돌파. 주 중 일본 증시 급등 및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시행 기대감으로 달러-원 환율은 되돌려지기도 했지만 결국 하루 만에 다시 반등. 전반적으로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원화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

− 일본 달러-엔 환율: 달러화 대비 엔화의 강세 압력이 지속되면서 달러-엔 환율은 120엔 초반대에서 등락을 거듭. 미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중국 등 글로벌 경기 회복세 약화 우려가 높아지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영향

2) 다음주 매크로 전망: 미국과 일본의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 미국 FOMC 회의: 오는 16~17일에 진행되는 미 연준의 FOMC 회의에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인지가 중요한 이슈. 블룸버그 컨센서스에 따르면 연준은 현재 0.00~0.25% 수준의 기준금리 밴드를 0.25~0.50%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

− 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며, 인상시점은 12월보다는 9월에 단행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 지난 8월 미국의 실업률이 자연실업률에 근접한 5.1%까지 하락했고, Full-time 고용자수도 증가세를 지속하는 등 고용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

− 다만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제한적이며,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높기 때문에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매우 완만하게 진행될 전망. 또한 완만한 금리인상이 확인될 경우 시중금리 상승 및 달러화 강세 압력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BOJ 회의: 일본은행의 금정위 회의(14~15일)에서는 기존의 정책을 유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 일본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 다만 최근 엔화의 강세 전환과 글로벌 경기 부진 우려 등의 영향으로 일본 은행의 추가 부양책 시행 기대감은 이어질 전망


자료: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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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