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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무역위, 2024년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제도 심포지엄 열어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0일 '2024년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제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국제 통상 질서의 변화에 따른 지식재산권 제도의 주요 쟁점 및 동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심포지엄은 '바이오 특허 침해 대응을 위한 불공정 무역조사 제도'를 주제로 열렸다.

 

양병내 무역위 상임위원은 "최근 바이오,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기술 발전에 따라 기업 간 특허 분쟁이 격화할 전망으로 산업 파급효과가 큰 글로벌 기업 간 분쟁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무역위는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응해 권리자에 대한 법적 보호와 공정한 무역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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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