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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KB캐피탈, 쌍용자동차와 전속 캐피탈사 설립 본계약 체결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KB캐피탈(대표이사 박지우, www.kbcapital.co.kr)은 쌍용자동차와 전속 캐피탈사 설립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본 계약 체결식은 KB캐피탈 박지우 대표이사와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양사 임직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재, 국내 완성차 업계의 전속 캐피탈사가 모두 자동차 제조사 계열임을 감안할 때, KB캐피탈은 금융기관으로서 국내 대표 자동차 제조사인 쌍용자동차의 전속 캐피탈사가 되는 쾌거를 이루어 낸 것이다.

KB캐피탈은 2012년부터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과 합작사 설립을 논의하기 시작하였는데 금년 3월 現 박지우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계약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여 본 계약 체결에 이르게 되었다. 

전속 캐피탈사(SY 오토 캐피탈-KB캐피탈 파트너스)는 KB캐피탈 49%, 쌍용자동차 51%의 합작 캐피탈사 형태로 연내 설립될 예정이며 2016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자동차금융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KB캐피탈은 본 계약 체결로 향후, 쌍용자동차 관련 할부금융 실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되며 캐피탈 업계에서 선도적 지위를 더욱 확실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쌍용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최근 6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최근 소형 SUV인 티볼리의 매출이 호조세에 있어 KB캐피탈로서는 더욱 고무적인 상황이다. 

KB캐피탈 박지우 대표이사는 “KB캐피탈은 오랜기간 쌍용자동차의 전속 캐피탈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게되어 기쁘다. 합작사 설립으로 양사간의 시너지로 또 다른 성장동력의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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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