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2 (목)

  • 맑음동두천 -1.5℃
  • 구름많음강릉 2.6℃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0.7℃
  • 맑음대구 1.1℃
  • 구름조금울산 5.3℃
  • 맑음광주 3.3℃
  • 맑음부산 6.2℃
  • 맑음고창 0.6℃
  • 구름조금제주 8.6℃
  • 맑음강화 0.1℃
  • 맑음보은 -2.9℃
  • 구름많음금산 -2.2℃
  • 맑음강진군 5.1℃
  • 맑음경주시 3.3℃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금융

OK금융, ‘상상인저축은행’ 실사 시작…협상테이블 가격 관건

12월초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위한 실사 돌입
인수 성사시 수도권 전역으로 영업망 확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OK금융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염두에 두고 다음달 실사를 진행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이 삼일회계법인 자문을 토대로 12월 초 상상인저축은행 실사를 시작한다. 약 2주간의 실사 후 가격 협상이 성사되면, 본격적인 인수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되며 인수 절차가 시작되면 내년 상반기 중에는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가격인데 우리금융그룹에서 지난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할 당시 인수 비용으로 약 2000~2500억원 수준이 협상 테이블에 올랐으나, 결국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OK금융의 인수전에서는 작년보다 가격이 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상인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업황 악화로 인해 자산건전성이 지난해 대비 더욱 악화된 상태다. 실제 상상인저축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금융당국 권고기준인 11%를 충족하지 못하는 10.45%다.

 

이번에 OK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자산 규모 기준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을 제칠 수 있게 된다. 현재 OK저축은행은 업계 2위다.

 

또한 경기도 기반의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OK저축은행의 기반인 서울, 충청, 호남권을 비롯해 수도권 전역으로 영업망을 넓힐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다만 OK금융은 상상인그룹의 또다른 저축은행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인수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송두한 칼럼] 건전재정에서 민생 확대재정으로 전환해야
(조세금융신문=송두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건전재정은 관치에 뿌리내린 시장주의 이념이 만들어낸 국정 기조이지만, 이제는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시스템 리스크로 진화하고 있다. 세수펑크 처방전은 국채발행 금지와 부자감세 원칙을 유지하며 고강도 긴축재정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세수펑크를 막기 위해 한은 급전이나 기금 돌려막기에 의존하거나, 그것도 어려우면 국민들이 더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없다. 결국, 건전재정을 강조할수록 재정 상황이 더 불건전해지는 재정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문제는 건전재정이 재정 이슈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정책 전반에 2차 충격을 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산층과 서민경제가 어려울 때 일방적인 민생 긴축재정을 고집하면, 구조적 소득충격이 만성적 내수불황으로 이어지는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 최근 재정발 경제위기, 즉 2년 연속 “1%대 저성장 쇼크”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수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특단에 특단의 내수진작책이 필요한 이유다. 진짜 건전재정은 경기가 어려울 때 재정을 풀어 경제를 살려내고 경제가 좋아져 다시 곳간을 채우는 전문 역량을 요구한다. 건전재정발 세수펑크에 더 불건전해진 나라살림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