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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성공’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최대과제는 PF 리스크 방어

저축은행 건전성 제고 최대과제···경·공매 지원 총력
김인구 전무이사·이용만 감사 선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31일 저축은행중앙회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저축은행 대표 79명 중 3분의 2 이상의 득표로 오 회장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회장 임기는 3년이다.

 

회원사인 저축은행들은 오 회장에 대해 “산적한 난제들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오 회장은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출을 위한 저축은행업권 정기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안이 많아 어깨가 무겁지만 소통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도 열심히 해서 현재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저축은행업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확대, 가계부채 부실 우려 등으로 건전성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오 회장은 PF 경‧공매 지원과 공동매각 지원, 부실채권(NPL) 회사 설립 등 자산건전성 제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1일 열린 실적 설명회에서도 오 회장은 “자본력이 좋은 저축은행은 부실 PF를 상각하고 지방 중소형 저축은행들은 경‧공매와 펀드 조성을 통해 연체율을 낮출 것”이라며 “금융당국에서도 요청이 있었던 만큼 부실자산 정리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1960년생인 오 회장은 2012년 아주저축은행 대표, 2018년 하나저축은행 대표를 거쳐 2022년 저축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저축은행중앙회장은 1973년 출범 이후 주로 관료 출신이 독차지 해왔다. 1대 회장부터 19대 오 회장까지 17명 중 민간 출신은 단 3명이었다. 오 회장은 민간 출신으로 연임에 성공한 첫 사례다.

 

한편 이날 저축은행중앙회 전무이사와 감사에는 각각 김인구 전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장과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이들의 임기도 이날부터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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