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4 (금)

  • 구름많음동두천 0.6℃
  • 맑음강릉 7.8℃
  • 맑음서울 3.6℃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2.8℃
  • 맑음울산 4.6℃
  • 맑음광주 4.4℃
  • 맑음부산 5.5℃
  • 맑음고창 -0.3℃
  • 구름많음제주 6.6℃
  • 맑음강화 0.8℃
  • 맑음보은 -1.5℃
  • 맑음금산 -0.8℃
  • 구름많음강진군 2.5℃
  • 맑음경주시 0.0℃
  • 맑음거제 1.6℃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저축은행 1호 신디케이트론 실행…남양주 브릿지론 사업장

웰컴저축은행 경·공매 3건 낙찰·OK저축은행 2건 수의계약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위한 저축은행업권의 1호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이 실행될 예정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저축은행과 캐피탈사는 최근 경·공매에서 수의계약으로 낙찰된 남양주 브릿지론 사업장에 대해 지난 11일 우리은행에 신디케이트론을 신청했다.

 

신디케이트론은 경·공매를 진행하는 PF 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한다.

 

저축은행 사업장으로는 첫 신디케이트론으로 낙찰가액은 975억원으로 알려졌다.

 

이중 저축은행이 890억원, 캐피탈이 50억원 등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 사업장의 감정평가액은 1천830억원이었고, 여신총액은 1천240억원이었다.

 

해당 사업장은 6월 말 기준 강화된 사업성 평가 기준에 따라 'B'(보통)로 분류됐지만, 지난 7월부터 연체가 발생했고 이달 1회차 공매가 시작되면서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

 

기한이익상실은 선순위 채권자에 대한 이자·원금 미지급, 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조건 미달 등 사유로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을 뜻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업권은 지난 4월부터 경·공매 활성화 방안을 만들었고, 최근 강화된 사업성 평가 기준안에 따른 경·공매 처리계획서를 감독당국에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경·공매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자(시행사)가 직접 신디케이트론을 신청해야 해서 사업자를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개선된 사업성 평가 기준안에 따른) 대손충당금을 감안하면 담보가치가 하락해 시장에서 거래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별 저축은행에서도 경·공매 낙찰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경우 경·공매 물건 23건 중 3건이 최근 낙찰됐다. 이중 부산 오피스텔 사업장은 대출원금 347억원이며 최종 낙찰가는 349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OK저축은행의 경우 경·공매 물건 30건 중 최근 2건이 수의계약으로 체결됐고, 1건은 대출채권 매각 형태로 계약이 체결됐다. 각각 서울 종로구 생활숙박시설, 대전 아파트, 서울 서초구 아파트 등으로 대출 원금 수준에 매각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송두한 칼럼] 위기의 한국경제, 최고의 경제정책은 탄핵정국 조기 종식이다
(조세금융신문=송두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한국경제는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비상경제 상황에 직면해 있다. 내수경제는 ‘자기파괴적 세수펑크 사이클’(세수펑크 충격⟶고강도 민생 긴축⟶내수불황⟶성장률 쇼크⟶추가 세수펑크)에 노출돼 구조적 소득감소가 만성적 내수불황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진 상태다. 이처럼 지난 몇 년간 경제 체질이 허약해질 대로 허약해진 상황에서 ‘12.3 내란 사태’가 충격 전이 경로인 환율시장을 때리면서 외환발 금융위기가 발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금융시장이 조직적 자본 유출 충격에 노출되면서 원-달러환율은 선험적 환율방어선인 1,400원이 완전히 뚫린 상태다. 국내 증시는 탄핵정국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왕따 시장으로 전락해 버렸다. 내수경제는 성장 궤도가 기조적으로 낮아지는 저성장 함정에 빠질 위기에 처해있다. 내란사태발 경기충격으로 2024년 성장률이 2%대 초반에서 1%대 후반으로 주저앉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2년 연속 ‘1%대 성장’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다. 지난 60여 년 동안 한국경제가 1%대 이하의 성장률을 기록한 사례는 5번에 불과한데, 금융위기가 아니면서도 1%대 저성장
[초대석] 고석진 서울본부세관장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터닝포인트의 해’ 만들 것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촬영=이학명 기자) 지난해 9월 30일 서울본부세관장(이하 서울세관장)으로 취임한 고석진 서울세관장은 단순히 새로운 직책을 맡는 데 그치지 않았다. 서울세관장으로 부임한 지 갓 100일을 넘긴 그는 대한민국 경제 관문의 중심인 서울세관에서 소비재 산업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의 수출입을 뒷받침하며 ‘기업지원’과 ‘관리’에 중점을 두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그의 리더십은 무역 패러다임 변화, 급변하는 정치 환경, 세관 절차에서의 혁신 필요성 등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한 시점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고석진 서울세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취임 후의 경험을 되돌아보고 현재의 불확실성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체계적인 지원과,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인 기관으로 거듭날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수출지원 대책 마련,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글로벌 무역 대응방안 뿐만 아니라 서울세관이 마주한 과제들, 그리고 미래를 위한 전략에 대한 그의 솔직한 얘기를 들어봤다. “수출지원합동추진단 통해 원스톱 수출 지원에 최선 다하겠다” 고석진 서울세관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중소 수출입 기업이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