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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농식품기업 컨설팅'은 NH농협은행이 으뜸

‘농식품기업 재무분석 프로그램’ 특허 취득, 맞춤형 지원 강화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은 농식품기업에 특화된 재무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식품기업 재무분석 프로그램’에 대해 BM(Busi-ness Method)특허(등록번호 10-1550973)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은 대한민국 농식품금융 전문은행으로서,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와 연구 자료 등을 바탕으로 2013년 이미 농식품업종의 특성을 반영한 ‘농식품기업 컨설팅 서비스’를 개발하고 같은 해 10월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재무분석 프로그램에 의하면 분석 대상 기업의 동일 업종 내 현재의 기업 현황 및 경영 성과가 그래프로 쉽게 표현되어 이해하기 용이하다.

특히, 항목별 진단 결과뿐만 아니라 결과에 대한 세부 원인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기업의 취약 부분을 조기에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이 강화되는 등 기존의 유사 컨설팅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점이 특징이다.

NH농협은행은 재무분석 프로그램을 활용, 농식품기업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농식품기업과의 유대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였으며, 그 결과 농식품기업여신 잔액은 8월 말 현재 14조 6,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원 가까이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NH농협은행 김주하 은행장은 “금차 특허 등록된 재무분석 프로그램으로 농식품금융 마케팅은 물론 거래 기업에 대한 선제적 경영정보 제공 등에 활용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업체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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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