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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銀, 금융권 최초 모바일 환전 전용 ATM 오픈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한은행은 해외여행객을 위한 모바일 환전 서비스 ‘Speedup 누구나 환전’의 전용 ATM을 김포공항, 김해공항, 인천공항에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시행을 통해 해외여행객들은 주요 통화 90% 환율우대가 가능한 ‘Speedup 누구나 환전’을 이용해 모바일로 환전 신청을 하고, 출국 당일은 영업점 방문 없이 공항 ATM을 통해 외화를 수령하면 된다.

전용 ATM은 21일 김포공항을 시작으로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에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며, 서비스 통화는 USD로 기존보다 다양한 채널을 이용한 외화 수령이 가능해 환전 이용 고객들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Speedup 누구나 환전’의 경우 신한은행 거래가 없어도 누구나 주요 통화 90% 환율우대가 가능해 고객들의 호응이 좋았는데, 이번 전용 ATM설치를 통해 고객들께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을 거래하지 않는 고객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 개발과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6월 출시한 ‘Speedup 누구나 환전’ 이용 고객수가 3개월만에  10만명 돌파한 것을 기념해 ‘환전은 Speedup! 당신의 해외여행도 Speedup!’ 이벤트를 10월말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Speedup 누구나 환전’을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포켓포토, 캐리어 커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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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