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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銀, 스마트 맞춤 제안서비스 시행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한은행은 영업점에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에게도 효율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 맞춤 제안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맞춤제안 서비스는 영업점 직원 또는 스마트금융센터의 전문상담사가 고객의 자산현황과 투자성향, 시황 등을 분석 후 고객별 맞춤 제안서를 고객에게 발송하면 고객은 인터넷뱅킹을 통해 제안서를 직접 확인하고 추천 받은 상품도 바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 신한은행은 영업점에서 약 20페이지 이상으로 설계되는 고객별 맞춤 제안서를 인쇄해서 교부하여 왔으나 스마트 맞춤제안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은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제안서를 받아볼 수 있고, 제안서의 보관이나 분실위험 없이 온라인을 통해 언제든지 조회 및 인쇄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스마트 맞춤 제안서비스는 온라인을 통한 자산조회 동의 프로세스를 적용해 더욱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엔 고객의 보유자산을 기반으로 한 맞춤 제안서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은행 지점을 방문해 자산조회 동의서를 작성해야만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인 ‘머니멘토(Money Mentor)’의 업그레이드 주요 추진과제 중 하나로 스마트 맞춤 제안서비스를 시행하게 되었다.”며,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이나 핀테크 기업 진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은행 고유의 업무인 자산관리의 온라인부분 역량 강화를 통해 더욱 차별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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