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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銀, 조용병 은행장‧임원 추석맞이 봉사활동 실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한은행은 추석을 앞둔 23일 조용병 은행장과 임원들이 서울 중구 예장동 소재 남산원을 방문하여 아이들과 함께 한가위 맞이 송편 빚기 및 다도체험을 했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시작된 신한은행 임원 봉사활동은 금번 추석맞이 봉사활동으로 88회를 맞이 헀으며 조용병 은행장 및 임원들과 남산원 아이들은 여러가지 종류의 송편을 빚은 후 다도체험을 통해 차의 역사부터 세계 각국의 차 문화 등 전통예절을 몸소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 종료 후에는 함께 한 아이들에게 조용병 은행장이 직접 신한은행 캐릭터 인형을 선물 하였다.

남산원 관계자는 “신한은행 직원들은 매주 남산원 아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입학이나 명절에도 꾸준하게 관심과 애정을 주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조용병 은행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아이들이 둥근 보름달처럼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항상 밝은 모습으로 건강하게 자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2014년부터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1만원씩 기부하는 ‘신한가족 만원 나눔기부’ 사업을 통해 아동교육, 의료지원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으며 북한이탈 청소년과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금융 교육을 실시하는 등 금융의 본업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 추진으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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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