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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윤종규 KB금융 회장, KB 목표는 모든 부문에서 ‘1등 KB’ 되는 것

창립 7주년 맞아 “비은행 포트폴리오와 계열사 협업 통한 시너지 강화” 강조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이제 우리의 목표는 모든 부문에서‘1등 KB’가 되는 것”이라며, 임직원들에게 “담대하게 도전하고, 끈기를 가지고 실행에 옮길 것”을 주문했다.

윤 회장은 KB금융 창립 7주년을 맞아 이같이 밝히며 “KB라는 이름아래 협업하고 시너지를 높여 대한민국 금융의 희망이 되는 모든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는 KB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윤회장은 “그룹 전체가 새롭게 기업가치를 창조하고 조직의 질적 역량을 향상시키는 효율적이고 모범적인 One-Firm 운영체계를 갖추기 위해 본격적으로 매진해야 한다”며, “CIB, WM 부문에서 더욱 다양해지는 고객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도록 그룹 내 협업체계도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KB가 1등 금융그룹의 위상을 회복하고 지속가능기업이 되기 위해서 “영업현장 우선경영과 함께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력운영의 효율성과 유연한 조직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지주(www.kbfg.com 회장 윤종규)는 25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13층에서 윤종규 회장과 지주 임직원들이 참석하여 창립 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는 계열사간 협업과 시너지를 통해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8년 출범하여 오는 9월 29일 창립 7주년을 맞는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기본적인 전략방향으로 삼고 있는 KB금융그룹은 올해 KB손해보험과의 성공적인 결합을 통해 고객에 대한 금융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그룹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였다.

또한 KB국민은행은 나랑사랑카드 사업자선정, 스마트폰뱅킹 고객수 1천만 돌파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꾸준히 창출하고 있다.

보험, 카드,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각 업권에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KB금융그룹은 12개 계열사가 하나 되어 3천만명이 넘는 대한민국 국민을 모시고 있는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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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