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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NH워치뱅킹' 카드 없이 ATM출금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 및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허식)이 'NH워치뱅킹'을 통해 자동화기기에서 현금 출금이 가능한 ‘모바일 ATM출금서비스’를 3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NH워치뱅킹' 모바일 ATM출금서비스는 별도의 현금카드 없이 스마트워치만으로 전국의 농협은행 및 농·축협 자동화기기에서 1일 30만원 이내에서 현금으로 출금 가능한 서비스다.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NH워치뱅킹' 서비스를 출시하며 웨어러블 뱅킹을 주도했던 NH농협은 이번 모바일 ATM출금서비스 출시를 통해 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에 이어 현금 출금까지 가능한 명실상부 ‘뱅킹 서비스’를 갖추게 됐다.

 'NH워치뱅킹' 내 모바일 ATM출금서비스는 안드로이드 OS용 스마트워치에 우선 적용하였으며, 10월 중 타이젠 OS 및 애플워치까지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게 되면 기존 'NH워치뱅킹' 고객 모두가 이용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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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