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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인사] 태평양감정평가법인

◇일시 : 2025년 2월 28일

 

▲ 대표이사 김갑식 ▲ 총무이사 윤중근 ▲ 재무이사 강민우 ▲ 기획이사 이경문 ▲ 업무이사 이정우 ▲ 공적평가본부장 김병석 ▲ 기업금융본부장 윤석준 ▲ 특수평가본부장 김성호 ▲ 부동산금융본부장 최준규 ▲ 부산경남지사장 박진영 ▲ 대구경북지사장 이국준 ▲ 호남지사장 김진환 ▲ 경기지사장 성경기 ▲ 경인지사장 서의종 ▲ 강원지사장 강원혁 ▲ 충청지사장 전일섭 ▲ 울산지사장 이재원 ▲ 전북지사장 박영선 ▲ 북부지사장 박희배 ▲ 동부지사장 윤만규 ▲ 제주지사장 문석범 ▲ 충북지사장 황창호 ▲ 경남지사장 황성호 ▲ 대전충남지사장 명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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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