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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우리은행,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임시환전소 운영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 www.wooribank.com)은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맞이해 대회기간 동안 참가 선수들에게 환전을 비롯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시환전소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이번 세계군인체육대회 참가를 위해 입소하는 100여개국 8,700여명의 외국 선수들을 위해 문경선수촌을 비롯해 STX리조트, 영천선수촌, 괴산선수촌 등 4개 숙소에 임시환전소를 설치하고, 개막 전인 9월 29일부터 폐막 후인 10월 15일까지 보름간 운영한다. 특히, 선수단의 경기시간 및 숙소에 복귀하는 시간을 감안해 오전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스포츠를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세계군인체육대회의 후원사로 참여하는 만큼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지원하는 동시에 선수단 및 관람객에게 금융편의를 제공하겠다”며 “100여개국 8,700여명의 선수단에게 우리나라를 대표해 우리은행의 이름을 알려 향후 글로벌 진출시에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번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와 관련해 지난 4월 23일 은행부문 공식후원사로 선정되어 대회기간 동안 금융서비스 및 환전업무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었으며, 공식후원명칭, 대회마크, 마스코트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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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