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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농협은행,‘외화송금품질 최우수기관’ 수상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은 글로벌 금융기관인 SC은행으로부터 외화송금품질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2015 Best STP Award’를 수상하였다.

‘2015 Best STP Award’는 금융기관의 해외송금 처리에 대한 신속·정확도를 측정하는 ‘외화송금 자동처리 비율(STP Rate:Straight Through Processing)’이 가장 높은 은행에게 수여되고 있으며, 수치가 높을수록 외환업무 처리능력 및 해외송금서비스 경쟁력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NH농협은행은 STP 향상을 위한 지속적 노력으로 올 한해에만 Citi Bank 등 세계 유수 금융기관 5개 은행으로부터 STP Award를 수상 하였으며 특히 SC로부터는 시중은행 중에서 유일하게 「2015 Best STP Award」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였다.

NH농협은행 김주하 은행장은 “국내 시중은행 중 당행이 유일하게 ‘Best STP Award’를 수상한 것은 당행 해외송금서비스 처리의 우수성을 공인 받은 것으로, 이는 농협은행이 외환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당행에서 외환 거래를 하시는 고객분들께 신속·정확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환 전문 인력 육성 및 송금 거래 사후 관리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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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