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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농협은행, 계좌이동제 ‘3종 주거래상품’ 1조원 돌파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은 계좌이동제 시행에 대비하여 출시한 패키지상품인 ‘3종 주거래상품’이 가입좌수 28만좌, 가입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지난 ▲ 5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NH성공파트너 패키지’ 상품 출시 ▲ 7월 연금수령 고객을 위한 ‘NH All100플랜 패키지’ 상품 출시 ▲ 9월 급여이체 고객 등에 유리한 범용상품 ‘NH주거래우대 패키지’상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 군별로 상품을 세분화하여 계좌이동제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NH주거래우대 패키지’상품은 고객이 처음 방문했을 때 정성을 다했던 첫 마음처럼 고객을 모시겠다는 의미로 ‘처음사랑, 끝까지!’라는 슬로건으로 출시 10일만에 1천억원을 돌파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단기간에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계좌이동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 주거래조건 충족 시 최대 연2% 금리우대 ▲농협은행과 농축협 2만6천여개 자동화기기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무제한 면제 ▲ 별도의 소득확인서류 제출없이 최대 3백만원 까지 지원하는 초간편대출 ▲ 보이스피싱 무료보험 가입 등 각종 특화서비스 및 이벤트가 고객 니즈와 맞아떨어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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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