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이 조만간 개최할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왔다. 사진은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출처=연합뉴스 AFP]](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311/art_17415637093262_21cdd6.jpg)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0일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맞춰 통화정책의 현 주소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시사할 목적으로 진행됐다”며 “이는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그대로 동결하겠다는 일종의 신호라는 견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파월 의장은 연준의 이중 책무를 상기함으로써 향후 기준금리 결정은 작년 9월부터 연말까지 너무 높은 금리를 급히 낮추자는 취지와 다르게 점진적으로 전개될 것임을 강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지시간 7일 파월 의장은 뉴욕에서 열린 통화정책포럼 연설문에서 “우리는 (금리인하 등 통화정책을)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신임 정부의 정책 변화 영향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 만큼 잘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그는 “노동시장이 예상 외로 약화되거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하락할 시 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며 “우리의 현 정책 기조는 연준의 이중 책무를 모두 추구하는 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위험과 불확실성을 처리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부연했다.
파월 의장 발언 이후 대신증권은 올해 미국 기준금리 전망을 기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분기별 각각 1회 인하에서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분기별 각 1회씩 인하로 조정했다. 또한 대신증권은 올해말 미국 기준금리가 3.75%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 실업률은 4.1%로 전달대비 0.1%p 상승했다. 비농업부문 고용은 15만1000명 증가하면서 월가 전문가 예상치 16만건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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