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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아주캐피탈, 고객∙임직원 가족이 함께한 1박2일 행복캠프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아주캐피탈은 경기도 가평군 호명산캠핑장에서 고객과 임직원의 가족들이 함께하는 '가족행복캠프'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행복한 우리가족’을 주제로 사연을 보내온 총 40가족, 160여명이 함께했다. 캠프 참가 가족들은 1박2일 동안 가족 요리 경연대회, 별이 빛나는 야외 음악회 등 특별행사와 에코백∙캠핑랜턴∙가족문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가족행복캠프는 오토금융을 전문으로 하는 아주캐피탈이 오토캠핑이 확산되는 트렌드에 발맞춰 마련한 대 고객 프로모션이다. 가족처럼 행복한 기업문화를 추구하며 만들었던 내부행사를 고객에게 까지 확대했다.

두 아들, 배우자와 함께 캠프에 참여한 양성철씨(45)는 “경찰서 교통계에 근무하고 있다”며 “매 주말마다 출근해 캠핑장비를 싣고 가는 차를 볼 때마다 가족에게 미안했는데 덕분에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주캐피탈은 고객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각 계절별로 특색있는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가을 행복캠프 외에도 봄에는 유명공연에 고객을 초대하는 ‘문화 이벤트’, 휴가철 여름에는 전국 3대 해수욕장까지 셔틀버스를 제공하는 ‘바다로 이벤트’, 겨울에는 신년 첫해를 편히 볼 수 있도록 교통편을 지원하는 ‘새해로 이벤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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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