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구름많음동두천 3.5℃
  • 흐림강릉 7.4℃
  • 박무서울 4.6℃
  • 흐림대전 8.1℃
  • 흐림대구 6.4℃
  • 흐림울산 9.0℃
  • 흐림광주 8.7℃
  • 흐림부산 9.7℃
  • 흐림고창 9.4℃
  • 구름조금제주 12.1℃
  • 구름많음강화 3.9℃
  • 흐림보은 4.9℃
  • 흐림금산 6.3℃
  • 구름많음강진군 7.6℃
  • 흐림경주시 6.1℃
  • 구름많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은행

NH농협은행, 중국 공소그룹 직원 교환연수 실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은 12일부터 중국의 협동조합인 공소합작총사 산하의 공소그룹 직원들을 초청하여 ‘2015 Global Frontier Exchange Program’을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2015 Global Frontier Exchange Program’은 상호 협력관계에 있는 양사가 주요사업과 현지의 상황에 대하여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동반자적 협력 사업을 확대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NH농협은행은 중국 현지의 사업 확대를 위해 중국 공소합작총사의 계열사인 공소그룹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4주간 한국의 문화, 금융제도, 한국농협 및 농협은행의 주요사업에 대하여 연수를 제공한다.

공소합작총사는 중국의 농업협동조합과 같은 기관으로 최근 중국 국무원으로부터 금융사업을 인가받고 여러 분야의 금융사업에 진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설립 당시(1961년)부터 금융과 유통사업을 겸영해 온 한국농협의 운영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

NH농협은행 김호민 부행장은 “현재 농협은행은 공소그룹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공소그룹과 금융사업 및 유통사업 부문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협동조합간 협력을 통한 글로벌 진출이라는 농협만의 해외 진출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