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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기술창업 꿈꾸는 예비창업자에 전문교육

2015년 제2회 벤처창업교실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한철, 이하 ‘기보’)이 '2015년 제2회 벤처창업교실'을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개최한다. 본 강좌는 이달 30일까지 기보 홈페이지(www.kibo.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강좌는 11월 16일부터 5일간 총 30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대상은 제조, IT·정보통신, 전기전자, 지식문화 등 기술기반 업종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다.

교육내용은 ▲기술창업 실무·법무 ▲세무·회계·마케팅 ▲자금조달 ▲지식재산권(IP) ▲창업기업 지원제도 등 기술창업과 관련된 실무지식 중심으로 구성된다. 또 기보 지원을 통해 성공한 성장기업 CEO와 만남의 시간도 마련돼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기보의 ‘맞춤형 창업컨설팅’ 혜택도 지원된다.

기보는 보증·투자 등 금융지원과 함께 ‘정부3.0’의 핵심가치인 개방·공유·소통을 실천하기 위해 벤처창업교실, 새싹기업강좌, 도약기업강좌 등 수요자맞춤형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예비창업자의 성공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본 강좌는 지금까지 총 2,2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이 중 722명에게 1,824억 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기보 관계자는 “기보는 창업 전에 보증지원가능 여부를 결정하고 지원하는 ‘예비창업자 사전보증제도’를 창업교육과 연계해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수료생들의 성공적인 창업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창업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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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