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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KB국민은행, 청소년 위한 진로 멘토링 ‘꿈꾸는 大路’ 시즌 3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www.kbstar.com)은 지난 15일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한국문화예술 위원회, ㈜그레이프바인과 함께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화암홀에서 청소년을 위한 진로멘토링 ‘꿈꾸는 대로’ 시즌 3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2013년부터 진행해 온 청소년 진로멘토링 ‘꿈꾸는 대로’는 각 분야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청소년의 진로개발을 돕는 토크형 진로콘서트이다.

올해 시즌 3에서는‘삼시세끼’나영석 PD를 시작으로 굿모닝팝스 진행자 이근철, 외식산업 선두 주자 성신제 대표, 비정상회담 출연자 알베르토 몬디,

뽀로로를 제작한 김일호 대표 등 글로벌 시대의 주역 5인의 멘토가 총 4회에 걸쳐 청소년들에게 직업과 진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2에서는 방송PD 김진만, 야구감독 김성근, 산업디자이너 김영세, 사진작가 조선희, 건축가 김원철까지 각 분야별 대표 멘토가 청소년들에게 진로, 직업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서 KB국민은행과 교육부는‘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와 청소년 진로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꿈을 향한 작은 노력의 조각들이 모여 큰 꿈을 이루게 한다”며 진로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향한 도전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즌 3의 첫 무대를 연 나영석 PD는 1박2일부터 삼시세끼, 신서유기 등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PD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공중파 TV에서 케이블 TV로, 또 인터넷 방송으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겪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주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청소년 지원을 통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소년을 위한 진로멘토링 프로그램 외에도 경제 교육 봉사단 운영을 통해 연간 10만여명의 경제·금융교육을 실시하는 등 학교 교육 활성화 및 창의적 인재 육성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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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