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구름많음동두천 3.5℃
  • 흐림강릉 7.4℃
  • 박무서울 4.6℃
  • 흐림대전 8.1℃
  • 흐림대구 6.4℃
  • 흐림울산 9.0℃
  • 흐림광주 8.7℃
  • 흐림부산 9.7℃
  • 흐림고창 9.4℃
  • 구름조금제주 12.1℃
  • 구름많음강화 3.9℃
  • 흐림보은 4.9℃
  • 흐림금산 6.3℃
  • 구름많음강진군 7.6℃
  • 흐림경주시 6.1℃
  • 구름많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9월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3.3㎡당 866만원…전월 比 0.15%↓

전년동월 比 2.5% 상승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9월 현재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866만 5000원으로 전월 대비 0.15% 하락했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2.5%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17개 시·도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을 분석한 결과 총 7개 지역은 전월 대비 상승, 4개 지역은 보합, 6개 지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서울(-2.6%) 및 수도권(-1.8%), 6대 광역시(-0.4%)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하락한 반면 지방(1.2%)은 상승했다. 전월에 비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전북(+4.6%)이었으며 경남(+3.7%)과 강원(+1.6%)이 각각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2.6%), 경기(-2.2%), 대전(-2.0%) 지역 순으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최근 1년간 강북구와 노원구, 성북구 등 서울지역 내 평균 분양가격이 낮은 지역의 신규물량이 꾸준히 이어진 결과다.

경기도도 가평군과 김포시, 남양주시, 수원시 등 비교적 분양가가 낮은 지역의 신규분양이 주를 이룸에 따라 이번 달 경기 지역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9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1만 6693가구로 전월(2만 9752가구) 대비 1만 3059가구, 전년 동월(2만 2952가구) 대비 6259가구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수도권의 신규 분양 가구 수는 전년동월대비 169%가량 증가한 총 1만 1366가구로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가장 큰 비중(68.1%)을 차지했다. 이어 지방(22.1%), 5대광역시(1.4%)가 각각 3681가구, 230가구 공급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