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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박종복 SC은행장, ‘1사1교 금융교육’ 특강 실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박종복 SC은행장은 지난 20일 인천시 부평구 산곡여자중학교에서 이 학교 1학년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특별 강연을 실시했다.

박종복 은행장은 ‘중학생이 알아야 할 경제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계획성 있는 소비, 저축 습관 및 글로벌 은행이 하는 일’ 등을 설명했다. 학생들은 ‘은행 업무 구성하기’ 빙고게임을 통해 은행의 주요 업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종복 은행장은 “SC은행은 대형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헌신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은행장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뜻에서 특강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의 금융 및 경제 역량 강화는 국가발전의 토대이기 때문에 SC은행은 이를 지속할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C은행은 금융감독원 주관의 ‘1사(社) 1교(校)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산곡여중과 결연했으며 SC은행 부평지점과 산곡여중은 박종복 은행장의 특강 직전에 금융교육 협약도 체결했다.

SC은행은 산곡여중에 이어 올 연말까지 전국 32개 초 중학교와 결연을 맺고 총 6,0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참여 학생들의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수한 교육 참여 학생을 선발해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인 홍콩SC은행의 선진 금융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해외 연수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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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