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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NH농협금융회장, 제주지역 현장 소통경영 실시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농협금융 역할 강조"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은 22일 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와 제주시지부를 방문하여 직원들을 격려하고, 인근 4개 영업점(서귀포시지부, 연북로지점, 서광로지점, 제주영업부) 직원과의 소통경영을 실시하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회장은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이 되기 위해서는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에서의 농협의 역할을 강조했다.

제주농협은 영업장에서 문화예술발전과 지역 주민을 위해 제주의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메세나운동’을 활발히 진행하는데, 김회장은 농협은행 제주영업부에서 개최중인 한국화 초대전을 감상하며, 제주농협만의 독특한 사회공헌활동을 칭찬하고 격려 했다.

이어서 농협금융 제주지역 계열사(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의 업무보고에서 김회장은 지난 취임이후 일선 현장을 방문하면서 느낀 소회를 전하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제주에서는 고객에 대한 친절 서비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협금융이 제주도를 대표하는 친절 서비스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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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