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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기 게임산업협회장 "글로벌 톱3 도약…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신임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산업 성장 저해 요소는 적극 개선 추진
”젊은 인재 육성·건전 생태계 조성·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 하겠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한민국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글로벌 톱3 게임강국 도약을 목표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조영기 신임 협회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산업 안팎의 위기 신호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게임은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효자 산업"이라며 "국가 전체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고, 국민 10명 중 6명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기는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2023년 정점을 기점으로 성장세가 둔화됐고, 투자 환경 위축과 글로벌 경쟁 심화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며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회장은 지속 성장을 위한 3대 방향으로 ▲젊은 인재 육성 ▲건전한 게임 생태계 조성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젊은 인재가 도전과 혁신을 이어갈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 게임 이용자 및 유관 산업 전반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지스타를 단순 전시회를 넘어, 게임업계와 이용자가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산업 대변자로서의 역할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정부, 국회, 학계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게임산업 성장을 저해하는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 회장은 현재 업계를 짓누르는 주요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제시했다. 그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은 반대한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도 맞지 않고, 산업 성장을 크게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블록체인 게임을 허용하고, 주 52시간 근로제의 탄력적 적용이 필요하다"며 규제 개선 의지도 피력했다.

 

아울러 게임 수출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세제 지원 확대와 인센티브 부여를 협회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게임산업이 단기적 이슈에 흔들리지 않고, 세계 3대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협회를 이끌겠다"며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가입한 업계 대표 단체로, 게임산업 정책 제언, 글로벌 교류 행사 주관, 대국민 인식 개선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 조영기 협회장 약력

- 1966년생

- 넷마블(구 CJ ENM 게임부문) 대표(2011~2014)

- CJ ENM 인사지원실장, 영화사업본부장 역임

- 게임 개발사 '펀플' 창업

- 2023년부터 네오위즈 경영고문

- 2025년 4월 한국게임산업협회 제6대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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