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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NH농협금융, 사랑의 ‘농산물꾸러미’ ‘전달

‘전 금융계열사 CEO, 꾸러미 만들기 봉사에 구슬 땀 흘려’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NH농협금융(회장 김용환)은 26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독거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를 만들어 인근 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이 날 행사에는 김용환 금융지주회장과 김주하 은행장 등 전 금융계열사 CEO가 참여하여 100명의 직원들과 함께 쌀, 단감, 고구마, 사과 등 7종으로 농산물 꾸러미 1,400박스를 직접 제작했다.

NH농협금융이 준비한 꾸러미는 쌍문동 노인복지센터 등 8개 복지시설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홀몸어르신, 달동네 거주민, 저소득 장애인 가구 등에 전달된다.

김용환 회장은 "농협금융 임직원들의 따뜻한 정(情)과 사랑을 담아 농산물 꾸러미를 준비했다."며, "가을철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소외되기 쉬운 주변의 어려운 분들께 그 풍성함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싶다." 고 말했다.

한편, NH농협금융은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321개 사내 봉사단체를 통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김장김치 담그기, 연탄 배달 등 겨울나기 지원용 봉사활동을 자회사별로 집중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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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