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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한국씨티은행, 특성화고 취업역량강화 '씨티-JA Hero 프로그램' 지원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한국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 www.citibank.co.kr)과 국제 비영리 경제교육기관 JA 코리아(회장 김태준)는 11월 2일 오후 한국씨티은행 본사 10층 회의실에서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교육을 지원하는 “씨티-JA 히어로 프로그램(Hero Program)"의 후원협약식을 갖고, 씨티재단 후원금 1억3천8백여만원(미화 12만 6천 달러)를 전달했다.

본 프로그램을 통하여 특성화고 학생들은 성공적인 취업과 직장생활을 위한 역량을 기르고 체험하게 된다. 이력서 작성, 면접 기술, 관계형성 기술, 직업 윤리 등 사회인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위주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한국씨티은행 임직원들이 직접 강사 겸 멘토로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해줌으로써 이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가하는 안제원 부부장은 “지점장 재직 시 모 특성화고에서 성공적인 취업에 대해 강의를 했던 경험과 특성화고 출신으로 오랜 사회생활을 한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 막 진출하려는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삶의 지혜를 함께 나누고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여소감을 밝혔다.

2011년 7월에 시작된 씨티-JA 히어로 프로그램은 올해 상반기까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진로탐색과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이번 회 차부터는 수혜 대상을  특성화고 학생들로 변경하여 그들의 실질적인 취업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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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