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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연준의장 후보군'...베선트 美재무장관 "트럼프 뜻 따를 것"

"제 현재 직책 최고라고 생각…의장 후보, 10∼11월 지명 가능성"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후임 후보군 중 한 명으로 현지에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뜻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정부에서 현재 가장 좋은 직책(best job in Washington)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준금리 인하 문제로 갈등 중인 파월 의장 후임으로 3∼4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파월 의장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주요 언론은 베선트 재무장관을 비롯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데이비드 맬패스 전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을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보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일각에서 제기한 '그림자 연준 의장(Shadow Fed Chair) 지명 조기 추진 가능성'에 대해선 "그에 대해 논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하면서 "(후임 의장 후보는) 내년 1월 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아드리아나 쿠글러의 공석을 채우게 될 것"이라며 "이는 오는 10월이나 11월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파월의 경우 (내년 5월에) 의장 임기를 마치더라도 2028년까지 이사 직을 수행할 수 있다"며 "따라서 파월은 연준을 떠나지 않고, 이사회 멤버로 (연준에)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물가 안정세에도 올해 금리 인하를 재개하지 않은 연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뒤처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미국은 여전히 강달러 정책(Strong dollar policy)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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