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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사랑의 좀도리운동 발대식'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신종백)는 11월 2일 월요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본부에서 “2015년 MG희망나눔 사랑의 좀도리운동 발대식”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새마을금고 사랑의 좀도리운동은 전통적인 십시일반의 정신을 오늘날에 되살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새마을금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는 ‘정(情)은 더하고 행복은 나누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5년 11월 1일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 전국 1,339개 새마을금고(3,200여개 점포)에서 동시에 시작했다.

사랑의 쌀 모으기, 좀도리 저금통 채우기, 후원자 되기 등의 모금활동과 더불어 행사기간 동안 노력봉사 및 재능기부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연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병행 실시함으로써 좀도리운동의 의미를 한층 더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 회원 및 지역주민들로부터 모아진 나눔의 마음은 결식아동, 무의탁노인, 소년소녀가장, 종합복지시설 등에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향한 정(情)의 마음을 담아 이번 사랑의 좀도리운동에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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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