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
  • 구름많음강릉 5.5℃
  • 박무서울 3.2℃
  • 박무대전 4.4℃
  • 구름많음대구 5.4℃
  • 박무울산 7.4℃
  • 박무광주 7.5℃
  • 박무부산 8.3℃
  • 구름많음고창 6.5℃
  • 구름많음제주 12.3℃
  • 맑음강화 2.0℃
  • 구름많음보은 4.9℃
  • 구름조금금산 6.0℃
  • 맑음강진군 8.4℃
  • 흐림경주시 5.4℃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은행

NH농협은행, 농식품기업에 'NH농식품 위더스 像' 시상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은 5일 ‘2015 NH농식품 위더스(With-Us) 상’ 시상식을 농협은행 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하였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NH농식품 위더스 상 시상식에는 충북 진천의 상토 제조 전문기업인 (주)농경을 비롯하여 20개 기업 대표가 수상자로 참석하였다.

수상 기업은 NH농협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전국의 농식품기업 중에서 기업 경영성과, 지역사회 공헌활동, 성장 잠재력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또한 이날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농협하나로유통 본사 7층 고객상담실에서 위더스 상 수상기업 가운데 하나로유통 입점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입점 지원을 위한 ‘바이어 상담회’를 개최하고 해당 품목별 바이어와 대면 상담 시간을 가졌다.

바이어 상담회는 신규 입점 절차, 입점 시 준비 사항 등 해당 기업이 향후 농협하나로유통에 신규 입점할 경우 사전 준비 절차와 관련하여 담당 바이어와의 질의응답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NH농협은행과 농협하나로유통의 협력에 따른 시너지를 활용하여 위더스상을 수상한 우수 농식품기업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된 것이다.

NH농협은행 김주하 은행장은 “농협은행이 잘하는 것을 하자는 게 평소 저의 지론”이라며 “특히 농식품기업금융은 NH농협은행의 전문 분야이다”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NH농협은행은 위더스상 수상기업은 물론, 농식품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농식품기업 컨설팅을 활용한 경영 진단이나 판로 확대 지원 방안 등 최적의 맞춤형 고객 서비스 제공을 통해 농식품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9월 1일 농식품기업 맞춤형 지원을 위한 재무분석 프로그램의 특허를 취득한 바 있으며, 이에 힘입어 농식품기업여신 잔액은 10월 말 기준으로 전년 말 대비 2조원 증가한 15조원에 이른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