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3.6℃
  • 맑음강릉 4.5℃
  • 맑음서울 -0.4℃
  • 맑음대전 -1.5℃
  • 연무대구 -0.2℃
  • 연무울산 4.0℃
  • 맑음광주 1.6℃
  • 맑음부산 5.3℃
  • 맑음고창 -2.2℃
  • 맑음제주 6.1℃
  • 맑음강화 -2.1℃
  • 맑음보은 -4.1℃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0.7℃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은행

신한은행, ‘플러스 TCB 창업 기업대출’ 출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한은행은 우수기술을 보유해 성장 잠재력은 높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자금조달이 어려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금융 신상품 ‘플러스 TCB 창업 기업대출’을 6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출대상은 신한은행 신용등급 BB-~B0 이고 기술평가기관(TCB) 기술등급이 T6등급 이상인 우수기술 보유 중소기업이다. 한도는 최소 1천만원부터 최대 30억원까지로 부동산, 보증서 등의 담보를 제공하여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대출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작년 7월 ‘기술평가(TCB) 우수 기업대출’을 출시해 신용등급이  BB0이상인 우수기술 보유 중소기업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신상품 출시로 신용등급이 더 낮은 기업에도 자금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 발굴 및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술금융 내재화를 위해 인력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중소기업들이 ‘창업-성장-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을 통해 창조경제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금액의 TCB대출을 취급(10월말 잔액 기준 8조9,637억원)하고 있는 가운데  전담조직인 창조금융지원실을 통해 기술금융을 선도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기술금융RM과 기술전담 심사역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기술금융의 빠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