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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DGB금융, 3분기 순익 847억원…전년比 8.2%↑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DGB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847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6일 DGB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순익 84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했다고 밝혔다.

1∼3분기 누적 순익은 2천9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3% 증가했다.

DGB금융그룹의 주요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 (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79%와 11.44%로 전년대비 각각 0.10%p, 1.84%p 개선됐다.

그룹 총자산은 DGB대구은행을 포함한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과 DGB생명의 자회사 편입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3.6% 증가한 56조 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3.53%로 지난해 3분기 대비 0.28%포인트 높아졌다.

계열사별로는 대구은행이 3분기 746억원의 순익을 달성한 가운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향후 미 기준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둔화 리스트 등 대내외 금융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전성관리 등 내실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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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