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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NH농협은행, 류현진 재단 자선행사 후원금 전달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9일 류현진 재단이 개최한 자선행사에 후원금 3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클럽에서 열린『NH농협은행과 함께하는 2015 류현진 재단 자선골프대회』는 유소년 야구와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류현진 재단이 2013년부터 개최 해온 자선행사다.

미국에서 재활 중인 류현진 선수는 감사 영상을 통해 “올해는 자신의 부상과 재활로 자선행사 개최가 불투명했으나 농협은행과 양용은 프로, 그리고 자신을 늘 응원해 족 있는 친구들의 의리로 행사개최가 가능했다”며, “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내년 시즌 더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농협은행 김주하 은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류현진 선수는 대한민국에 꿈과 희망을 주었다. 힘들 때 믿고 기다려주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라며, “다 같이 한마음으로 류현진 선수를 응원하자. 농협은행도 대한민국과 고객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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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