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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베트남 온비드시스템 수출 추진 위한 KSP 중간보고회‧역량강화 연수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홍영만)는 9일부터 13일 5일간 부산 본사와 서울에서 ‘캠코의 온비드시스템을 모델로 한 베트남 내 온라인자산처분시스템 개발 지원’을 주제로 KSP 시스템컨설팅 중간 보고회 및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한다.

캠코는 지난 2013년부터 베트남 부실채권정리기구(Debt and Asset Trading Corporation, DATC)와 KSP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KSP 시스템컨설팅은 2014년 KSP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진행하는 후속사업이다.

캠코는 지난 8월에서 9월까지 베트남 DATC 및 관련 정부부처들과 착수회의를 진행하고, 관련 정부부처,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IT회사 및 금융회사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베트남 내 공매시장 및 IT환경에 대한 현황을 파악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현황분석을 토대로 베트남 DATC와 재무부, 기획투자부, 법무부, 전략개발연구소 등 이번 주제 관련 정부부처 임직원 등 15명을 초청하여 캠코 온비드사례를 소개하고 베트남 내 온라인자산처분시스템 구축을 위한 주요 요소 중간보고 및 피드백을 받는 자리이다.

구체적으로는 △캠코 온비드시스템 사례 및 운영 시사점, △베트남 온비드시스템 구축을 위한 To-Be 모델 등을 발표하고 △캠코 온비드시스템을 직접 실습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종진 캠코 이사는 “이번 KSP 시스템컨설팅을 통해 향후 베트남과 온비드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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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