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10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해외건설협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중소기업중앙회 등 국내 7개기관과 공동으로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2층 대회의실에서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실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공식 출범을 앞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조달·구매정책과 ADB,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의 사업 수주전략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코네스코퍼레이션, 유일기기 등 해외조달시장에 관심있는 80여개 기업에서 12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택 수은 선임부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AIIB가 설립되면 아시아 지역에 새로운 인프라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실무교육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EDCF(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나 KOICA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AIIB 등 국제기구 사업도 수주할 수 있는 성공노하우를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선 EDCF, KOICA, IDB의 구매전문가 및 컨설턴트가 직접 강의에 나서 국내외 조달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남재일 수은 선임기술역은 이 자리에서 ‘AIIB 조달·구매에 관한 정책’에 대해 국내 기업의 대응 전략을 상세히 설명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IDB 컨설턴트인 곽재성 경희대 교수도 국제기구 사업형성절차 이해, 수원국 발주처 공략,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 제고 등 구체적인 수주전략을 제시했다.
EDCF와 KOICA의 해외사업에 참여해온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은 최근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EDCF 등의 사업수행 실적이 국제기구 사업수행에 필수적인 Track Record로 인정받으면서 해외수주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AIIB가 공식 출범하면 아시아 지역의 대규모 인프라사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국제조달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또 다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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