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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국민은행, 중소·중견기업 CEO 초청 'KB 창조 리더스포럼, 2015'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www.kbstar.com)은 지난 10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중소·중견기업 CEO를 초청해 ‘KB 창조 리더스포럼, 2015’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미래가치를 여는 혜안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창조경제의 주역인 중소중견기업 CEO의 경영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최우수 중소∙중견기업의 CEO 및 배우자, 업무협약기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김석동 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前 금융위원장)의‘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여는 열쇠’란 주제의 기조연설과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의‘신뢰와 창조의 리더십’을 주제로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이어서,‘혁신기업의 성공 DNA’라는 주제로 진행된 CEO 경영토론에서는 장희영 한양대학교 교수가 진행자로 나섰고, 유필화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김연희 보스턴컨설팅그룹 아시아유통부문 대표, 김경훈 한국트렌드연구소 소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경영토론과 동시에 진행된 배우자 과정에서는 허성도 교수가 인문학을 강의했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열어가는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의 땀과 노력이 커다란 결실을 맺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에 앞으로도 KB는 함께 하고 응원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다”고 다짐했다.

한편, 윤종규 은행장은 지난 해 11월 취임 이후“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라는 고객중심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중소기업금융분야의 영업력강화를 위해“중소기업지원그룹”을 신설했다.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 중견기업, 나아가 글로벌 기업까지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는 종합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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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