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3.6℃
  • 맑음강릉 4.5℃
  • 맑음서울 -0.4℃
  • 맑음대전 -1.5℃
  • 연무대구 -0.2℃
  • 연무울산 4.0℃
  • 맑음광주 1.6℃
  • 맑음부산 5.3℃
  • 맑음고창 -2.2℃
  • 맑음제주 6.1℃
  • 맑음강화 -2.1℃
  • 맑음보은 -4.1℃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0.7℃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은행

하나금융, ‘2015 모두하나데이 캠페인’ 펼쳐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11일을 ‘모두하나데이’로 정해 ‘하나 더 나눔으로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소외계층에 전달할 김장담그기 행사를 시작으로 학용품을 담은 ‘글로벌 행복상자’ 해외 5개국 아동들에게 전달 등 다양한 형태의 나눔 및 봉사활동을 내년 1월 1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은 매년 ‘1(하나)’이 겹쳐지는 11월 11일부터 시작해  두달 동안 2만5천여 그룹 전 임직원들이 참여해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위한 행복한 나눔을 집중적으로 실천하는 사회공헌 축제기간으로 2011년부터 5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KEB하나은행 명동본점 앞마당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 및 그룹 임직원, 가족사랑봉사단원, 다문화가정  및 SNS 이벤트를 통하여 초청된 고객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을 시작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기념행사는 ▲다문화 아동으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의 축하공연 ▲임직원들이 하나되어 봉사와 나눔의 시작을 알리는 ‘모두하나웨이브 나눔활동’ 영상 ▲학용품 담은 ‘글로벌 행복상자’ 쌓기 ▲고객들과 다문화 이주여성들도 함께 참여해 소외계층에 전달할 11,111포기의 김장을 담그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순서로 진행되었다.

글로벌 행복상자는 어린이,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생필품, 학용품 등을 포장, 전달하는 활동으로 올해 이미 약 5,000여 행복상자를 전달해왔으며, ‘모두하나데이’ 기간 동안 6,500여 개를 더 만들어 총 11,111개의 행복상자를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미얀마 등 해외 5개국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이 봉사와 나눔을 통하여 동료, 이웃 그리고 세계와 하나되는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활동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며 “특히 올해는 통합은행 출범 원년으로 글로벌 일류 금융그룹으로서 더 커진 하나인의 역량을 더 많은 이웃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행사로 만들어 봉사와 나눔의 의미를 우리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자”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미션으로 저소득, 빈곤, 소외, 다문화 등 국내 및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탈북새터민에 대한 장학금, 의료 지원과 멘토링 및 특별채용 등 새터민들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사업, DMZ국제다큐영화제 후원 등을 통해 70년 넘게 이어온 남북 분단의 아픔을 해결하고 통일을 이루는데 적극 앞장서 노력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