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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수협은행, ‘My편의점대출’ 출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수협은행(은행장 이원태)이 16일 편의점 사업에 필요한 모든 자금을 지원하는 ‘My 편의점대출’을 출시했다.

‘My 편의점대출’은 은행권 최초의 편의점사업자 전용대출 상품으로 창업자금에서부터 운영자금, 타 금융기관 대환자금 및 사업장구입자금까지 지원한다.

창업자금의 대출대상은 편의점본부와 가맹점계약을 체결한 편의점창업예정자로 대형 편의점본부 뿐만 아니라 소형 편의점본부와 가맹점계약을 체결한 창업예정자도 대출대상에 포함된다.

대출한도는 창업자금 최대 2억 원, 일반자금 최대 3억 원이며, 사업장구입시에는 최대 5억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담보제공 시에는 신용대출한도 우대 또는 담보인정비율 우대(최대 20%p)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My편의점대출을 통하여 편의점사업자들의 다양한 대출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신상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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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