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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IBK기업은행, ‘중소기업 투자‧IPO 설명회’개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이티센 사옥에서 ‘중소기업 투자 및 IPO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날 ㈜아이티센에는 18개 중소기업 CEO가 방문해 ㈜아이티센이 상장에 성공한 노하우를 듣고, 기업은행이 지원하는 투자금융과 IPO에 대해 안내받았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유석하 IBK캐피탈 대표이사, 신성호 IBK투자증권 대표이사와 함께 참석해 IBK금융그룹의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권 행장은 “IBK기업은행은 올 연말까지 약 2300억원을 투자로 지원할 계획이며, 2018년에는 투자금액을 4800억원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IPO 뿐만 아니라 M&A, 가업승계 지원책 등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아이티센은 IBK투자증권을 통해 2013년 코넥스 상장에 이어 2014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하며, IPO 모범사례로 꼽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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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