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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NH농협캐피탈, 정보통신공제조합원 금융서비스 지원 MOU 체결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11월 19일 자회사인 NH농협캐피탈(대표이사 이신형)이 미래창조과학부 인가 정보통신공제조합(이사장 정상호)과 ‘조합원 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양사는 정보통신공제조합 조합원(8,500여개 법인 및 개인사업자)을 대상으로 자동차구매를 위한 금융상품(오토리스, 오토론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정보통신공제조합은 조합원의 사업경쟁력 확보와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고 NH농협캐피탈은 8,500여개에 달하는 중소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정보통신공제조합과 NH농협금융은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정보통신공제조합 조합원과 조합 임직원(45만여명)으로 확대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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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