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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캐피탈, 이주민을 위한 무료급식소에 ‘사랑의 김장나눔’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아주캐피탈은 서울 가리봉동에 위치한 지구촌사랑나눔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아주캐피탈 이익성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5명이 참여해 김장김치 200포기를 담궜다. 김장김치는 지구촌사랑나눔에서 이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의 1년 반찬으로 사용되며, 어려운 환경의 이주민 가정에도 개별적으로 지원된다.

김장을 마친 아주캐피탈 직원들을 무료급식소를 찾은 이주민들에게 갓 담은 김치와 함께 돼지고기 수육을 곁들인 따뜻한 식사도 나눠줬다.

아주캐피탈은 2012년부터 지구촌사랑나눔에서 운영하는 배식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자원봉사를 신청한 임직원들이 매월 2회씩 무료급식소를 방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주민들에게 한끼 식사를 대접한다.

이밖에도 아주캐피탈은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아주 든든한 금융교육’, 소외된 장애아동들을 위한 ‘사랑의 릴레이’ 등 어려운 주변 이웃들에게 실질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은 1994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한 끼 식사가 어려운 이주민들을 위하여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매일 500여명에게 세끼의 식사를 제공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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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