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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銀, 4,101억 영남 LNG 복합화력발전 사업 금융약정 체결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한은행은 한국남부발전㈜과 영남 LNG 복합화력발전 사업 관련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2014년 7월 총 사업비 4,100억원 규모의 영남 LNG 복합화력발전 사업을 위한 금융관련 자문과 자금 조달을 주선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신한은행을 포함한 6개 금융기관이 대주단으로 참여하는 신디케이션(차관단 구성)을 완료하였다. 

 남부발전이 대표출자자로 참여하며 신한은행을 포함한 6개 금융기관이 2,501억원 규모의 선순위 대출을 제공하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신한BNPP영남LNG복합화력발전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펀드가 재무출자자로서 400억원의 지분투자와 800억원의 후순위 대출을 제공한다.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된 영남 LNG 복합화력발전 사업은 울산에 위치한 남부발전의 기존 중유발전소를 폐지하고 그 부지에 발전용량 476MW 규모의 고효율 친환경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 운영하는 프로젝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환경에서도 사업주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남부발전의 발전소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활용하여 최상의 금융구조를 도출하고 성공적으로 금융주선을 완결했다”며 “금번 프로젝트가 성공적 재원조달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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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