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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KEB 하나은행, ‘2015년 KEB하나은행 수출입 세미나’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KEB 하나은행은 지난 3일 수출입 중소기업 임직원 200 여 명을 초청해 중구 을지로본점에서‘2015년 KEB하나은행 수출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고, 이에 따른 국내외 경제전망이 불투명한 시기에 ‘내년도 국내외 경제·환율 전망과 환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한상춘 박사(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와 오정훈 박사(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 KEB하나은행 외환딜러 등의 열띤 강의로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세미나에 참석한 모 기업체 임원은 “그동안 내외부 전문가들을 초빙해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해 온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 세미나 또한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일선 기업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이와 같은 유용한 세미나가 자주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규 KEB하나은행 외환본부장은 “국내 수출입기업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내년 경영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2007년부터 다양한 주제로 수출입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다”며, “향후에도 국내 최고의 수출입 금융파트너로서 유익한 정보공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 고객과 함께 하는 외국환 선도은행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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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