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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분양 선호 브랜드는 '자이'…지역은 “반포, 잠원권”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서울 강남권에서 가장 분양받고 싶은 브랜드는 무엇일까?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서울에 거주하는 닥터아파트 회원 412명을  대상으로 12월 1일부터 6일까지 강남권 분양시장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받고 싶은 브랜드는 GS건설 자이가 37.5%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 래미안(35.0%)을 근소하게 제쳤다.

이어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8.4%)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5.3%)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브랜드 이미지가 좋기 때문에(29.7%)와 브랜드 파워가 좋기 때문(29.0%)이 팽팽하게 맞섰다. 또 대기업 건설사로 안전하기 때문에(14.5%), 투자가치가 높기 때문에(13.7%) 순으로 응답했다.

앞으로 강남권에서 분양받고 싶은 지역으로는 반포, 잠원권이 54.9%로 개포, 대치권 17.5%를 압도했다. 3위는 잠실권(8.4%)이었다.

반포 잠원권에선 내년 1분기중 신반포자이(607가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595가구) 등이 분양예정이다.

한편 강남권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는 교통 학군 등 입지가 44.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투자가치(22.1%), 분양가(14.1%), 시공사 브랜드(8.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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