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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2년 연속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수상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홍영만)는 15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2015년 제4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은 2012년부터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기관, 단체 및 개인 등을 발굴·포상하여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교육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캠코는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 ‘방과 후 배움터’ △ ‘청소년 직장체험’ 운영 △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인 ‘희망키움 캠프’ 개최 △ 청소년 경제·신용 교육 등을 추진하며 저소득가정 아동 및 청소년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학습지원 및 인성교육·문화체험 등 종합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온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교육기부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또한 서울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수원교육지원청, 진주교육지원청과 교육기부 MOU 체결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공헌활동과 교육기관의 교육복지 정책을 연계한 교육기부 모델을 구축하며 공공기관의 교육기부 활동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캠코는 지난 해 말 본사 부산 이전 후 부산시교육청과 교육기부 MOU를 맺고 ‘방과 후 배움터’와 ‘청소년 직장체험’을 부산지역까지 확대운영하였고, 지역아동센터에 ‘캠코브러리’ 작은 도서관 5곳을 설치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기부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캠코 홍영만 사장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교육기부 활동에 시간과 재능을 투자해 준 직원들이 2년 연속 교육기부대상 수상의 일등공신”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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