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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신보스타기업‧최고일자리 기업’ 선정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 이하 신보)은 18일 8개 중소기업을 2015년 ‘신보스타기업’으로, 10개 중소기업을 ‘최고일자리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보스타기업’은 미래 기업가치가 양호하고 높은 기술과 품질을 무기로 향후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며,  ‘최고일자리기업’은 최고의 일자리를 창출ㆍ유지하고 있는 고용문화  선도기업으로, 신보로부터 보증료 우대, 회사채 발행 시 금리 우대, 맞춤형 컨설팅 제공 등 다양한 금융ㆍ비금융 지원을 받게 된다.

2011년부터 시작된 ‘신보스타기업’ 선정을 통해 2014년까지 총 80개의 기업이 선정되었고, 이중 3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총 42개 후보기업에 대하여 현장평가와 본부심사위원회를 거쳐, 학계 및 유관기관에 근무하는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8개 기업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에 ‘신보스타기업’으로 선정된 문서 및 디지털 보안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인 ㈜마크애니(대표 최종욱, 한영수)의 경우,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 최대 규모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계 대표 기업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미국시장 등에 저작권 보호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다.

한편, ‘최고일자리기업’은 신보가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선정한 221개 ‘좋은일자리기업’ 중에서 기업의 고용창출효과와 미래가치, 고용의 안정성과 복리후생 수준 등이 우수한, 고용문화를 선도하는 기업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PC 및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주)대우루컴즈(대표이사 윤춘기)는 CEO의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최근 2개년 평균 5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일하기 좋은 기업이 경쟁력도 강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PC업계 최초로 친환경 녹색전문기업인증을 받을 만큼 기술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각종 복리후생 제도와 일-학습병행 연수프로그램 등으로 업계 내에서도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신보 서근우 이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신보스타기업’과 ‘최고일자리기업’이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 성장하여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견인차가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하고 “신보는 앞으로도 미래성장성이 우수하고 고용의 질이 뛰어난 기업을 발굴하여, 이들 기업이 청년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과감하게 지원할 것이며, 중소기업이 고용절벽 극복에 앞장설 수 있도록 신보가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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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